대한의사협회 공지 28

세브란스 전공의 98% 이탈' 집단사직 전국 확산

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됐습니다. 전국의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예고한 대로 오늘부터 사직서를 잇따라 제출하고 진료 현장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수술이 연기되는 등 전국에서 실제 의료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의료 대란' 우려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충격적이고 참담하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먼저 집단 사직이 벌어지고 있는 전공의들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지윤수 기자 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대형병원 5곳, 이른바 '빅5'의 전공의들이 일제히 사직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빠른 건 세브란스 병원입니다. 전체 전공의 612명 가운데 600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병원의 응급의학과에 소속된 전공..

의사협회 비대위 "총리 담화는 처벌 위한 명분 쌓기" 비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의사들의 행동을 억압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의사협회 비대위는 오늘(18일) 성명을 내고 총리의 담화문 발표는 "이번 주로 알려진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자발적인 행동에 단체행동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이를 처벌하려는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대위는 "대한민국 의료를 쿠바식 사회주의 시스템으로 만들고, 의사라는 전문직을 악마화해 마녀 사냥하는 정부의 행태가 변하지 않았다"면서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을 정상적인 방향으로 개혁할 의지가 있다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폐기하고 의료계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MB..

의협 비대위 "전공의 불이익시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 돌입"

대한의사협회 의대 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면허와 관련한 불이익이 가해진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오늘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의 자발적 사직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존중하며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비대위는 "면허 박탈을 예고하며 전공의의 자발적 사직이라는 개인 의지를 꺾는 부적절한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지속해서 겁박에 나설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의료계 단체 행동의 시작과 종료는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결의했다"며, "단체행동 개시 날짜를 못박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오는 25일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와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전체 ..

복지장관 "의사협회 총파업 투표 부적절‥국민 위협 땐 단호 대응"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증원에 반대해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데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어제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국민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된다면 정부에 부여된 권한과 책임을 다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사협회는 오는 11일부터 일주일간 전 회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의견을 묻고, 17일에는 투표와 별개로 의대 정원 확대를 막기 위한 총궐기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필수의료를 살릴 정책 패키지를 계속 발굴하고 의협과도 매주 회의하는데, 갑자기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우려도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협회의 이런 태도에 대해 국민..

[의협 범대위 보도자료]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범대위, 철야 시위 및 릴레이 1인 시위 진행 예정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대한의사협회 범대위, 철야 시위 및 릴레이 1인 시위 진행 예정 -“불합리하고 무분별한 의대증원 저지하여 의료붕괴 막아내자”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범대위)가 6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 대한의사협회 회관 천막농성장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철야 시위 및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26일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자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의협 제127차 상임이사회에서 동 특별위원회의 구성이 의결되어, 이번 철야 릴레이 시위를 통해 범대위의 활동 첫걸음을 대외에 알리게 되었다. 이번 집회는 오후 10시 대한의..

의협 "응급실 뺑뺑이, 소방대원 탓" 발언에 소방청 반박 나서

소방청이 "전문성 없는 소방대원으로 인해 '응급실 뺑뺑이'가 발생했다"는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우 원장은 '의료정책포럼' 시론을 통해 "응급실 뺑뺑이는 과거 우리나라 응급환자 분류와 후송을 담당하는 '1339 응급콜'이 119로 통폐합되면서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성 없는 소방대원이 응급환자를 대형병원으로만 보내니 경증 환자가 응급실 내원 환자의 90% 가까이 차지하게 됐고, 이 때문에 중증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뺑뺑이'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소방청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119 구급대는 자격과 면허를 소지한 전문 구급대원이 응급환자를 5단계로 평가해 치료 가능한 적정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며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