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됐습니다. 전국의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예고한 대로 오늘부터 사직서를 잇따라 제출하고 진료 현장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수술이 연기되는 등 전국에서 실제 의료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의료 대란' 우려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충격적이고 참담하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먼저 집단 사직이 벌어지고 있는 전공의들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지윤수 기자 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대형병원 5곳, 이른바 '빅5'의 전공의들이 일제히 사직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빠른 건 세브란스 병원입니다. 전체 전공의 612명 가운데 600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병원의 응급의학과에 소속된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