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MBC의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보도 이어가겠습니다. 쿠팡은 MBC가 보도한 블랙리스트의 존재 자체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쿠팡에서 근무했던 인사 담당자들은 문제의 리스트가 분명 존재했고, 이는 '명백한 블랙리스트'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리스트는 현장 관리자부터 본사 인사팀까지 단계 별로 작성이 되고 관리가 되는데, 대상자를 선별하는 기준이 상당 부분 자의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일반 계약직은 레벨1, 현장 관리자는 레벨2. 쿠팡 직급은 게임 속 캐릭터 등급처럼 레벨로 나뉩니다. [쿠팡물류센터 현장 관리자/쿠팡 직급 : 레벨2 (음성변조)] "그다음 해요. 그냥 얼른 하세요. 사원님, 쳐다보지 말고 다 찍어요." 일손이 느려도, 화장실에 자주..